트러플 오일 짜파게티

안녕하세요. 호주뚜희예요.^____^

한국에 오늘 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전국을 강타한다고 뉴스에 떠들석하더라고요. 6일, 7일이 위험하다고 하는데 9년전인 2010년 곤파스만큼 강력한 태풍이라고하네요. 저는 뉴스에서만 보고 직접적으로 영향은 없지만 한국에 있는 제 가족들과 여러분들이 많은 피해 없길 바래요. 태풍 예보 시 행동요령을 따라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에서 태풍이 예보된 때에는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여 이웃과 공유하고, 어떻게 대피할지 생각하고 가족이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꼭 안전하게 대처하고 피해가 많이 없도록  기도할께요. 

호주도 오늘은 낮에는 날씨가 더웠다가 저녁쯤에 거센바람과 비가 몇방울 떨어지고 밤되니깐 쌀쌀해졌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일끝나고 집에 와 야식으로 짜파게티를 먹기로 했어요. 어제 사장님한테 약간 얻어 온 트러플오일(Black Truffle oil)과 같이 먹으려고해요! 몇달 전 나혼자 산다를 시청했었는데 화사편에서 마마무의 화사님께서 너무 먹음직스럽게 트러플 오일 짜파게티를 먹는거 보고 맛이 궁금해서 엄청 먹어보고싶었거든요. 드디어 저도 만들어 먹어봤어요!

 

# 재료

짜파게티, 트러플오일, 오이, 계란 

 

# 만드는 방법

1. 오이를 잘게 자른다.( 사진을 못찍었네요ㅠ)

2. 계란을 익힌다

계란은 잘 섞이기 위해 반숙으로 준비했어요.

3. 끊는 물에 면과 건더기 스프를 넣어준다

4. 면이 어느정도 익으면 물을 적당량만 남기고 짜장분말가루와 안에 들어있는 올리브 오일을 넣어준다

5. 다 익은 면을 그릇에 담아준 후 트러플 오일을 반스푼 넣어준다. 

숟가락에 담겨져있는게 트러플오일이예요. 넣고 잘 비벼줘요.

6. 준비해 놓은 계란과 오이를 올려주면 끝! 깨도 조금 넣어줬어요.

 

# 후기

얼마 전에 사놓은 파김치와 함께 먹었어요. 짜파게티는 먹기 전 반숙을 터트려 한번 더 잘 섞어줬어요. 그리고 향을 맡았는데 트러플만의 독특하고 진한 향과 고소한 짜파게티의 향이 함께 어울려져서 났어요. 맛은 짜파게티 맛이 더 강했지만 살짝 트러플 맛도 나더라고요. 진하게는 안났어요. 그래도 엄청 맛있었어요. 일반 짜파게티가 아닌 색다른 짜파게티였어요. 저에겐 짜파구리(짜파게티+ 너구리 예전에 한창 유행했었을 때 엄청 맛있어서 자주 먹었었어요)를 이어 또 다른 색다른 음식이 탄생했던거 같았어요. 암튼 정말 맛있으니 여러분도 꼭 드셔보세요!!( 트러플도 호불호가 좀 갈린다는데 이 글은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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