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영화관과 기생충(parasite)

안녕하세요. 호주뚜희예요. 오랜만에 시티에 나가 한국 영화를 봤어요. 그때가 화요일인데 화요일은 movie day라고 해서 가격이 다른 날보단 조금싸거든요. 아 호주에서도 이제 한국영화 상영한다는거 아세요? 다 상영하는 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흥행한 영화들은 다 상영해준답니다.

여기가 Event cinemas라고 호주의 영화관이예요. 그 외에도 Hoyts등 영화관들이 있는데 한국영화는 큰 영화관에서만 상영을 하더라고요. 저 날 제가 보고 싶은 영화는 한국 영화였기때문에 이벤트시네마로 왔어요.

안에 이렇게 매표소가 있어요. 직원한테 살 수도 있고 기계로도 예매가능해요. 그 외에 많은 식당과 음료수 파는데도 있어요.

그리고 그 옆에 팝콘, 과자 그리고 음료수를 살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이 곳은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거라 그런지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고요 하지만 다른데서 산 음식들은 반입이 안되서 여기서 샀어요ㅠ 그래도 몰래 가방에 가져가도 될 수는 있을거같아요.(확실하지는 않아요ㅠ)

저는 아이스크림, 스러시 그리고 초코과자를 샀어요.

영화가 시작할 시간은 한시간 정도 남아서 영화관안에 있는 게임장에 가 게임을 했어요. 원래 게임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요번에 제가 한국가서 처음으로 게임장에 갔었는데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나서 했어요!

 

Timezone이란 게임장이예요. 매표소 옆에 위치해 있어요. 저도 처음가봐서 직원한테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어요.

그러면서 이 카드를 주면서 여기에 돈을 충전하여 사용하면 된대요. 내가 할 게임기를 골라 거기에 이 카드를 대면 돈이 결제가 되요! 게임기마다 가격이 달라요. 이카드는 무료예요.

제가 한 총쏘는 게임이예요. 시간 남을 때는 게임장에서 시간 때우기 좋은 것 같아요.

제가 구매한 티켓이예요. 호주는 티켓을 이런식으로 종이로 줘요. 요번에 제가 본 영화는 기생충이예요. 한국에서는 이미 늦은감이 있지만 호주에서는 개봉한지 얼마안되어서 저는 최근에야 볼 수 있었어요. 호주에서는 한국에서 개봉하고 한 2-3주 지나서 개봉을 해요ㅠ 암튼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님의 작품으로서 한국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죠. 

출처 네이버 이미지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들도 많이 같이 관람했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 송강호님께서 출연을 하셔서 보게됬어요. 저는 어떤 영화인지 모르고 관람했는데 영화 초반에는 가볍고 재밌게 보다가 중후반부터는 뭔가 어두워지고 무거운 연출이였던거 같아요. 이 영화는 제목과 같이 기택네가 박사장네 기생을 하는 영화인데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있더라고요. 저는 영화를 다 보고난 후에는 뭐랄까 뭔가 찜찜함과 씁쓸함이 남았어요. 더이상 얘기를 하면 스포가 될거 같아 얘기는 이만 줄일게요. 여러분들도 안보셨다면 꼭 봐보세요! 정말 생각할 게 많아지는 영화예요. 그리고 연기자들의 정말 끝내주는 연기에 영화를 오랜만에 몰입하면서 봤어요. 진짜진짜 잘 만들어진 영화같아요. 

 

아 그리고 저는 Groupon이란 어플을 이용해 $22인 영화표를 $13.5에 예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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